글로벌 전기차 기업이 테슬라에서 도지코인(DOGE)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2022년 1월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4일부터 테슬라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도지코인을 통한 결제가 허용되기 시작했다.
현재 테슬라의 온라인 스토어의 ‘라이프 스타일’ 카테고리 내 일부 제품에 대해 도지코인을 통한 결제가 가능하며, 트위터에는 도지코인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인증글이 올라오고 있다.
앞서 1월 13일 테슬라는 도지코인을 새로운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실제로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도지코인을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14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암호화폐 중 도지코인을 통한 결제만을 허용한다”라고 밝혔으며 “이미 전송된 도지코인 외 암호화폐 자산은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소식에 실제로 도지코인의 가격은 급등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1월 14일 오전 6시 도지코인은 0.165달러에 거래됐지만 오후 3시 기준 0.2달러 선까지 상승했다.
테슬라의 이런 움직임은 오래전부터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에 의해 이미 예견됐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2021년 12월, “테슬라에서는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2021년 초 테슬라는 비트코인(BTC)를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급등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와 환경 파괴 등을 이유로 비트코인을 통한 결제를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