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된 암호화폐 규모가 14조 달러(약 1경 6604조 원)을 넘었다고 2021년 12월 24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1조 8000만 달러(약 2135억 원)의 거래량이 발생했던 2020년 대비 689%, 약 7배 불어난 수준이다. 암호화폐 투자의 기관화, 대중화가 이같은 거래량 급증을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에서 규제 마찰을 빚은 바이낸스가 2021년에도 중앙화 거래소 시장을 크게 점했다. 약 9조 5000만 달러, 2021년 전체 거래량의 67%를 처리했다.
더블록은 "정확한 거래량을 보고하는 것으로 확인된 세계 최대 거래소들의 거래량만 반영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2021년 중앙화 거래소뿐 아니라 탈중앙화 거래소의 거래량도 급증했다. 탈중앙화 거래소는 2021년 1조 달러를 처리했다. 이는 2020년 거래량 대비 858% 늘어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