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뉴욕 시장, 비트코인으로 3개월 분 급여 받는다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시의 새로운 시장이 된 에릭 애덤스(Eric Adams)가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밝혔다.

2021년 11월 4일(현지시간)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신임 뉴욕 시장이 된 에릭 애덤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최초 3개월분 월급을 비트코인으로 받을 것”이라며 “뉴욕시는 암호화폐 산업 등 빠르게 성장하는 혁신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에 대한 낙관론을 펼치고 있는 애덤스가 뉴욕시의 새로운 시장으로 당선되면서 뉴욕시 역시 암호화폐 등 블록체인 산업 육성에 집중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뉴욕시는 2021년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등 환경 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3년 동안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하는 법안을 고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뉴욕시의 의원들은 관련 법안을 대부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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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는 애덤스 시장 당선인이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11월 2일 프란시스 수아레스(Francis Suarez) 마이애미 시장 역시 12월 급여를 100%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밝혔는데, 애덤스는 이보다 한수 위”라고 평가했다.

미국 내에서도 암호화폐와 관련해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수아레스 마이애미 시장과 애덤스 당선인을 비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애덤스 당선인 역시 수아레스 마이애미 시장과 우호적인 경쟁을 펼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애덤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수아레스 시장은 마이애미코인을 가지고 있는데, 매우 잘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도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방향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와 관련해 가장 진보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마이애미는 2021년 2월 비트코인을 세금 납부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수아레스 시장은 마이애미 공무원들이 월급을 암호화폐로 인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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