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2개년 작업에 5000만 달러를 할당할 예정이라고 2021년 9월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메타버스를 차세대 먹거리 플랫폼으로 판단하고 '확장현실 프로그램과 연구 펀드(XR Programs and Research Fund)' 기금을 조성해 산학연과 협력하는 방향으로 50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한 기업이 하루아침에 메타버스를 조성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정책 입안자, 전문가 및 업계 파트너와 협력하여 이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타버스는 가상 환경에서 아바타를 통해 개인과 디지털 객체, 물리적 세계가 상호작용하는 세계다. 페이스북의 메타버스 구축 소식은 2021년 6월부터 전해졌다. 7월에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조직 구성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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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메타버스의 계획의 목적성과 타당성을 강조하면서 "온라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지원하는 포괄적인 메타버스 생태계를 실제 가동하기까지 대략 1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펀드 초기 파트너로 미국 하워드 대학을 선정했으며 서울대학교, 홍콩대학교 등과도 제휴를 맺었다.
또한 메타버스 구성의 윤리적 문제와 선한 영향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학생 등을 대상으로 기술 트레이닝을 지원하는 미주국가기구(OAS: Organization of American States), VR 기술로 아프리카의 발전을 돕는 아프리카 노 필터(Africa No Filter), 유럽을 기반으로 혼합 현실 분야를 주도하며 여성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우먼 인 이머시브 테크(Women In Immersive Tech) 등과도 파트너십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