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는 자금세탁방지 전담부서 임직원 전원이 국제공인 자금세탁방지 전문가(CAMS) 시험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2021년 9월 23일 밝혔다. CAMS 자격 취득자는 총 14명으로 국내 거래소 중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CAMS는 미국 자금세탁방지 전문가협회인 ACAMS에서 발행하는 국제 공인 자격증이다.
고팍스는 전 회사 임직원을 글로벌 자금세탁방지 역량을 갖춘 인재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에 2020년부터 기존 금융회사에 준하는 자금세탁방지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해 응시료 전액 지원 등 국내외 자금세탁방지 관련 교육 이수 및 자격증 취득 지원을 강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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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된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금융회사 등으로 편입된 가상자산사업자에도 자금세탁방지 의무가 부과되는 가운데, 금융회사 등의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자격증 취득 규모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국가별 상호평가와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자금세탁방지 제도이행평가에 반영된다.
고팍스 관계자는 "암호화폐 거래소도 기존 금융회사처럼 자금세탁방지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가 핵심"이라며 "지금까지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90% 이상 방어해온 것처럼 자금세탁방지 역량을 강화해 소비자 신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팍스는 2021년 9월 17일 "시중은행과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을 협의하고 있다"며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마감 기한인 2021년 9월 24일까지 신고를 완료하고 원화 마켓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것이라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