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이 자금세탁방지(AML) 전문가 자격증 소지자 6명을 보유하며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최다를 기록했다고 2021년 8월 2일 밝혔다.
현재 코빗에는 공인 국제 자금세탁방지 전문가(CAMS) 자격증 소지자가 6명 있다. 이 중 1명은 공인 국제 제재 전문가(CGSS) 자격증도 함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AMS와 CGSS 자격증은 미국 자금세탁방지 전문가협회(ACAMS)가 발행한다. ACAMS는 현재 180개 국가에 8만 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된 자금세탁방지 단체로서 자금세탁방지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자격증 시험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자금세탁방지 업무가 금융권의 핵심 업무로 부상함에 따라 ACAMS가 주관하는 자격증 보유 인력에 대한 업계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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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의 자금세탁방지 분야 인력은 전사 임직원 대비 15% 수준이다. 부서원 중 40%가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업무를 5년 이상 담당한 직원 수도 절반을 넘는다. 코빗은 ACAMS 대한민국 대표를 맡고 있는 송근섭 대표를 초청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코빗 오세진 대표는 "2021년 9월부터 가상자산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본격 시행되는 특금법 개정안의 핵심이 자금세탁방지인 만큼 경영진부터 실무자까지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자금세탁방지 업무 인력 전원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역량 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