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대체불가토큰(NFT)에 대해 비난 성명을 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증권일보(Securities Times)는 2021년 9월 10일 성명을 통해 "NFT 거래에 큰 거품이 껴 있다는 것은 상식"이라며 "많은 구매자들이 예술품 자체를 평가하지 않은 채 NFT를 구매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시장 열기가 식고 과대광고가 줄어들면 NFT의 가치는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증권일보는 저스틴 선(Justin Sun) 트론 대표가 8월 31일 한 NFT를 1050만 달러(약 123억 원)에 구매했다는 것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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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난은 중국 기업들이 NFT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와 주목받고 있다. 중국 대형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텐센트뮤직은 중국 최초로 NFT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NFT는 암호화폐와 달리 여전히 중국에서 용인되고 있다"라며 "다만 위안화로만 NFT 거래가 가능하고 재판매가 불가능한 등 어느 정도의 제한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