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시중은행을 통해 이용자 기반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2021년 8월 20일(이하 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시중은행 35곳이 자체 모바일 앱에 디지털 위안화 월렛 지원 기능을 추가했다.
당초 6개 대형 국유 은행을 통해서만 지원됐던 디지털 위안화 월렛이 합자회사, 지역 은행, 협동조합 등 35개 기관으로 확대됐다.
중국 현지 매체는 "중소 규모의 은행들이 디지털 위안화 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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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더 많은 기관이 신설 청산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위안화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해외 기관 세 곳을 포함해 추가적으로 94개 기관이 디지털 위안화 지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산 플랫폼은 상하이 소재 민간 청산기관이자 기술 제공업체인 시티은행(City Bank)이 개발했다.
디지털 위안화 실험 및 자금 지원에 참여했던 전자상거래 대기업 징둥닷컴은 자체 플랫폼에서 기업 고객 대상 CBDC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위안화 실험은 중국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도 디지털 위안화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