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기관 스탠다드차타드(SC)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시가총액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탠다드차타드 글로벌 리서치팀은 2021년 9월 7일 첫 암호화폐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ETH)은 대출, 보험 거래 등 거래가 가능한 금융 시장에 가까운 반면 비트코인(BTC)은 통화에 가깝다"면서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광범위한 활용 사례를 고려할 때 이더리움의 총 시가총액이 비트코인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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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5만 달러에서 17만 5000달러, 이더리움은 2만 6000달러에서 4만 5000달러를 형성할 것"이라며 "이더리움이 이 목표치에 도달하려면 비트코인이 우선 17만 5000달러에 거래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은 "(각 목표치는) 비트코인의 경우 비 은행권 부문의 잠재적 신용카드 거래 시장을 참고했으며 이더리움은 글로벌 은행의 시장 가치를 참고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더리움의 가격 예측이 현재 가격과 비교해 높게 보일 수 있지만, 이더리움의 현재 가격은 이더리움의 개발 과정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반영한 가격"이라며 "이더리움의 잠재력 수익률은 비트코인보다 클 수 있지만 위험도 역시 높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더리움은 현재 POS 모델인 이더리움 2.0으로 전환 중이다"라며 "전환이 완료되면 기능과 확장성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