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모금 플랫폼 다오메이커(DAO Maker)에 81억 원 규모의 해킹 피해가 발생했다.
다오메이커는 2021년 8월 12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700만 달러(약 81억 원) 상당의 USDC가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다오메이커 측은 총 5251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평균 피해액은 1250달러(약 145만 원)라고 밝혔다.
해커가 빼돌린 암호화폐는 동결되기 전에 즉각 2261.45 ETH로 교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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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프 자크눈(Christoph Zaknun) 다오메이커 CEO는 "(이번 해킹에도) 자사 금고(valut)는 아직 안전하며 해킹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라며 피해자 달래기에 나섰다.
이어 "앞으로 5일 동안 자사는 발생한 피해 완화를 위해 해결책을 구상하고 해커를 사법 처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다오메이커는 몇몇 이용자들의 USDC 잔고가 0이 되고 대규모 이체가 발생하면서 해킹 의혹을 받았다.
블록체인 보안회사 슬로우 미스트(Slowmist)는 "관리자 프라이빗 키가 유출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라며 "해커가 프라이빗 키를 얻은 후 DAO 컨트렉트를 공격컨트랙트로 전환해 악용했다"라고 밝혔다.
2021년 8월 10일 '암호화폐 교환 프로토콜 폴리 네트워크(PolyNetwork) 네트워크에서도 6억 1000만 달러(약 7041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도난당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현재 해커는 훔친 모든 암호화폐를 반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