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의 자회사인 벤모(Venmo)가 신용카드 이용 고객이 거래 수수료 없이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캐시백 투 크립토(Cash Back to Crypto)’라는 서비스 기능을 발표했다.
이번에 벤모가 선보인 ‘캐시백 투 크립토’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에 연동해둔 신용카드로 상품을 구매한 즉시 캐시백(적립금)을 암호화폐로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암호화폐로 교환하는 데 드는 수수료는 없다.
벤모의 신용카드 캐시백 서비스를 통해 교환 가능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 총 4가지다.
벤모가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벤모는 2021년 4월에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해 7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및 비트코인 캐시(BCH)의 4가지 유형의 암호화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벤모는 “실시간으로 암호화폐 자동 구매에 대한 캐시백을 관리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선택한 암호화폐를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벤모 계정에서 해당 기능을 사용해 이뤄진 구매에는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월별 거래에 암호화폐 전환 스프레드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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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암호화폐 사업 확장 위해 서비스 다각화
벤모의 모회사인 페이팔도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앱에서 암호화폐 매매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2021년부터 페이팔 제휴 상점 2900만여 곳에서 결제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페이팔은 암호화폐 서비스 사업 확장을 위해 새로운 지갑 ‘슈퍼 앱’을 비롯해 오픈 뱅킹 통합, 영국 확장 및 타사 지갑전송을 포함한 확장 계획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암호화폐 전문 인력도 추가 고용 중에 있다.
페이팔 CEO 댄 슐만(Dan Schulman)은 “우리는 암호화폐에 대한 모멘텀에 꾸준히 만족하고 있으며, 여기에 점차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