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식 및 암호화폐 거래 앱 로빈후드가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블라드 테네프(Vlad Tenev)는 2021년 7월 27일(이하 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고객들이 요구해온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당 기능은 가격 변동성이 극심할 때 반복 주문을 건너뛰거나 사용자에게 이를 알려 선택한 주문 금액보다 더 적은 금액을 구매하도록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토큰포스트 주요 기사를 뉴스레터를 통해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로빈후드, IPO 앞서 서비스 안정화 나서나
이번 결정은 로빈후드가 최초기업공개(IPO)에 앞서 서비스 안정성 및 투자자 보호 불이행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로빈후드는 2021년 1월 29일 도지코인(DOGE)이 폭등하자 극심한 변동성을 이유로 도지코인(DOGE)의 입금 서비스를 잠정 중단시킨 바 있다. 이는 투자자와 규제 기관로부터 비난을 초래했다.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은 2021년 6월 30일 로빈후드에 57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피해 고객들에 130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벌금과 배상금을 합쳐 로빈후드가 지출해야 하는 금액은 약 7000만 달러로 이는 FINRA가 지금까지 부과한 벌금 중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CNBC는 "로빈후드가 IPO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거액의 벌금과 배상금을 부과받으면서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