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액 자산가의 개인 자산을 관리·운용하는 패밀리 오피스(Family office)의 60%가 암호화폐를 이미 매입했거나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7월 22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의 설문조사를 인용해 패밀리 오피스의 15%가 이미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021년 7월 21일 전 세계 150여 개 패밀리 오피스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에 참여한 패밀리 오피스의 67%는 10억 달러(약 1조 1495억 원) 이상, 22%는 50억 달러(약 5조 7475억 원)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5%는 이미 암호화폐를 매입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5%도 인플레이션 및 저금리에 대한 대비책으로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암호화폐에 관심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과 '장기적인 불확실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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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문조사는 암호화폐 생태계에 대한 패밀리 오피스의 높은 투자 관심을 보여준다.
골드만삭스의 개인 자산 관리자 미나 플린(Meena Flynn)은 "대부분의 고객이 블록체인과 분산원장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싶어 한다"면서 "효율성과 생산성 측면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인터넷만큼 영향력이 있다고 보는 고객들이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