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모건이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이 하락장의 끝을 알 수 있는 지표라고 주장했다. 최근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이 낮아지면서 기관들이 비트코인에 매수에 나서고 있어 최근 하락장에 반전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니콜라스 파니지르조글루(Nikolaos Panigirtzoglou) JP 모건 상무이사는 2021년 6월 29일(이하 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하락장이 끝났는지 알 수 있는 지표"라고 밝혔다.
파니지르조글루는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한 달여 만에 61%에서 40%로 급감했다"며 "알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커지는 것은 거품이 과도하게 낀 상태라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알트코인들이 약세를 보이는 대신 비트코인 펀드의 유입이 늘었다"며 "이는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이 낮아짐에 따라 기관들이 다시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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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직 2020년 4분기 같은 유입세를 보이지 않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다음달에 있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의 지분 언락(unlock)은 암호화폐 시장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파니지르조글루는 비트코인 시장 지배력에 대한 우려 섞인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2021년 5월 7일 "비트코인(BTC)의 시장 지배력 약세는 다른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촉발되고 있다"며 "역사적으로 볼 때 비트코인(BTC)의 시장 지배력이 40% 이하로 떨어질 때 알트코인들이 급락세를 겪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점유율은 6월 30일 오후 2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46.22%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