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유로화 도입 시 유로존 은행들이 8%대의 예금 유출 사태를 격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모건 스탠리 소속 분석가들은 2021년 6월 16일 "디지털 유로화 도입 시 이론적으로 8730억 유로(약 1184조 원)의 예금을 흡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리스,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와 같은 소규모 국가들은 전체 예금의 최대 30%가 유출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분석은 15세 이상의 유로존 시민들이 디지털 유로화 지갑으로 3000유로(약 406만 원)를 이체하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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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모건 스텐리는 "이는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추정치이며 실제 30%대의 예금 유출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분석은 유럽 중앙은행이 디지털 유로화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결국 가장 중요한 문제는 시중 은행에서 얼마나 많은 예금 유출사태가 일어날 것인지 여부"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