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인이 ICO(Initial Coin Offering)를 통한 자금 모금 사기에 휘말린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일본 IT미디어 등 주요 온라인 미디어에 따르면, 라인이 ‘라인체인(Linechain)’이라는 것을 앞세워 암호화폐인 ‘라인코인(LineCoin)’을 발행한다는 정체모를 웹사이트가 등장했다.
라인을 앞세운 ICO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 구성원에는 현재 라인의 경영진과 최근 일본에서 ICO를 완료한 앨리스의 창업자 사진 등이 뒤섞여 있다. 일본 미디어들은 이같은 홈페이지의 구성으로 미뤄볼 때, 사기성 사이트로 단정했다.
▲일본 라인이 라인코인 발행을 한다는 사기설에 휘말렸다. / 출처: IT미디어, 2017.10
라인측도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고, ‘라인코인’은 자신들과 관계없다고 잘라 말했다.
라인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라인을 사칭한 가상통화 사업으로 ‘라인 코인’이 보고되고 있지만, 라인이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라인과 라인코인’은 관련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라인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라인코인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 출처: 라인, 2017.10
함께 연루된 앨리스측 역시 자신들은 이번 프로젝트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