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를 자산군이 아니라고 평가했던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의 자산 속성 재평가에 나섰다. 암호화폐 관련 상품 공급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암호화폐 마켓 분석가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2021년 5월 22일 골드만 삭스가 '암호화폐: 새로운 자산군?(Crypto: a new asset class?)'이라는 보고서를 새로 공개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는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 갤럭시디지털 CEO, 마이클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 그레일스케일 CEO 등 암호화폐 업계 인사들의 의견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서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신뢰할만한 투자자와 기관이 암호화폐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암호화폐가 공식적인 자산으로서의 입지가 다져졌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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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소넨샤인은 "기관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한정된 자산을 인플레이션과 환율 하락에 대한 헤징수단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2020년 7월 27일 암호화폐가 자산군이 아니라고 평가한 바 있다. 보고서 내용대로라면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 자산 속성에 대한 재평가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골드만 삭스는 암호화폐 관련 상품의 공급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매튜 맥더모트(Mathew McDermott) 골드만삭스 디지털자산 글로벌 책임자는 5월 21일 암호화폐 관련 상품 공급을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조화된 증권뿐만 아니라 기업 고객용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의 제공을 검토 중"이라며 "자산관리 고객을 위한 펀드나 구조화된 증권 같은 상품을 통해 암호화폐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