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 뛰어든다.
2021년 4월 27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이용자가 NFT를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는 자체 마켓플레이스를 오는 6월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스마트체인(BSC)과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지원한다.
바이낸스는 고가 작품 경매 및 전시를 위한 '프리미엄 마켓플레이스'와 누구나 NFT를 발행·거래할 수 있는 '스탠다드 마켓플레이스' 두 곳으로 나누어 운영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마켓플레이스에서 작품을 발행할 경우 10%의 수수료가 발생하며 수익금 90%가 창작자에게 돌아간다. 스탠다드 마켓플레이스에서는 1%의 수수료가 붙는다. 창작자는 이후 수익금에서 로열티 1%를 지속적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바이낸스는 향후 파트너십을 논의하기 원하는 창작자를 위해 접촉할 수 있는 인터넷 페이지를 개설해 둔 상태다.
헬렌 하이(Helen Hai) 바이낸스 NFT 프로젝트 수석은 "바이낸스 블록체인 인프라와 커뮤니티가 지원하는 가장 빠르고 저렴한 솔루션을 통해 최고의 민팅(minting, 발행), 거래, 교환 경험을 제공하는 세계 최대 NFT 시장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NFT 인기에 시장 판 커진다
NFT는 각 개체가 고유한 값을 가지는 토큰이다. 디지털 자산의 진위와 소유권, 희소성을 보장하며 게임,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NFT 시장은 2020년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NFT 데이터를 분석하는 넌펀저블닷컴에 따르면 NFT 판매량은 2021년 1분기 20억 달러에 달했다.
NFT 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마켓플레이스 시장도 커지고 있다. 2021년에만 크립토닷컴,이더니티, 리파이너블, Viv3 등 4곳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투자 부문도 마켓플레이스에 주목하고 있다. 2021년 1분기 NFT 마켓플레이스 라리블(Rarible)은 175만 달러, 오픈씨(OpenSea)는 2300만 달러, 슈퍼레어(SuperRare)는 900만 달러를 조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