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우정공사(United States Postal Service, USPS)가 운송 품질 개선을 위해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할 예정이다.
서비스형 통신(communications-as-a-service) 플랫폼 케이스메일(CaseMail)은 2021년 4월 13일(이하 현지시간) USPS가 미국에서 자사 운송장 NFT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케이스메일은 "USPS로부터 블록체인 전자운송장(ePostage labels) 제작업체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NFT는 USPS의 전자운송장(ePostage)과 배송 물품에 표시된다. 모든 데이터가 블록체인에 기록돼 디지털 및 실물 자산에 대해 검증 가능한 관리 체인을 생성하게 된다. 운송장은 물품 내용과 운송 정보를 기록한 문서다.
케이스메일은 법률 전문가 및 정부 기관을 상대로 NFT 운송장을 우선 제공하고 2분기 파트너십을 통해 일반 서비스 제공업체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자 운송장(ePostage label)
조 루이즈(Joe Ruiz) 케이스메일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NFT를 특정 우편물에 연결돼 각각 고유한 데이터를 나타내는 운송장에 비유했다.
그는 "누구에게나 친숙하고 중요한 우편 및 배송 작업을 안전하게 하는 데 NFT를 사용하는 것은 NFT가 어떤 기술인지 분명하게 설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며 "NFT는 단순히 블록체인에서 출력된 운송장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국 당시부터 선봉에 섰던 정부 기관이 통신과 상업 혁명을 선도하는 것은 적절한 일"이라면서 "NFT 운송장은 NFT의 미래와 일상적인 블록체인 채택에 신뢰를 더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USPS는 미국의 국영 우편사업체다. 미 헌법에 직접 언급된 몇 안 되는 연방 정부 기관이다. 월마트를 제외하고 미국 최대 고용업체이자 미국 최대의 유통망을 가진 기관이다.
2020년 우편 및 기타 서비스를 통해 731억 달러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USPS와의 접점을 시작으로 대형 운송 시장에 NFT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USPS는 일찍부터 블록체인 활용에 관심을 가져왔다. 2016년 우체국 감찰관실은 재무 관리, 장비 관리, 신원확인 서비스, 공급망 관리 등 4가지 분야의 블록체인 활용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2020년 8월 블록체인 기술을 유권자 신원확인 및 투표 조작 방지를 위한 방안으로 제시하며 관련 기술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미국 외에 스위스, 한국 등에서도 운송 기술 개발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블록체인 활용이 활발히 검토되고 있다.
스위스 국영 우편 서비스 '스위스 포스트(Swiss Post)'는 안전한 약품 배송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 온도 측정 솔루션 개발업체 '모둠(Modum)'과 협력 중이다.
한국 우정사업본부는 보험금청구시스템과 해외 송금, 간편결제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