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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빠지고 개인 들어왔다…1분기 암호화폐 펀드 유입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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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21.04.07 (수)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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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의 자금 유입량이 5개월 최저 수준을 벗어나 다시 살아나고 있다. 기관 투자 활동은 주춤하는 모양새지만 개인 투자 활동이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시장 유동성을 지탱하고 있다.

2021년 4월 7일(이하 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디지털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주간 보고서를 인용해 3월 마지막 주 암호화폐 펀드 유입 자금 규모가 1억 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주 대비 5배나 증가한 수준이다. 암호화폐 펀드는 3월 넷째 주 투자자를 끌어들이지 못하면서 유입 자금이 말랐었다. 202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인 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3월 마지막 주 유입된 자금 대부분은 비트코인 펀드로 들어갔다. 약 8300만 달러가 비트코인 펀드에 투입됐다. 이더리움 펀드로 들어간 자금은 2000만 달러 수준이다.

2021년 1분기 전체 유입량은 2020년 4분기보다 11% 상승한 45억 달러로 역대 최대 수준을 보였다. 상승률이 240%에 달했던 2020년 4분기보다는 자금 유입 둔화가 나타났지만 시장에 충분한 자금이 공급됐다.

시장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포트폴리오 가중치를 조정하는 액티브(Active) 투자 상품과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passive) 투자 상품이 운영하는 총 자금 규모는 590억 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액티브 투자 비중은 2020년 4분기 3.6%에 비해 2021년 1분기 1.5%로 줄어들었는데 신탁 상품이나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패시브 투자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는 아직 ETF가 허용되지 않았지만 캐나다 등 기타 국가에서는 상당한 ETF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디파이 부문, 총예치금은 UP

디파이 분석업체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디파이 생태계에 예치된 총자산가치(TVL)는 사상 최초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디파이 사장 규모가 미국에서 40번째로 큰 은행 규모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970억 대 규모의 실리콘밸리 은행과 1030억 대 규모의 BBVA 사이다. 도이치은행(1190억 달러, 38위), 크레딧스위스(1240억 달러, 35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은 3조2000억 달러를 운용 중이다.

크리스 스파다포라(Chris Spadafora) 뱃저DAO 창업자는 "디파이의 1000억 달러 돌파는 규모 확장의 첫 단계일 뿐"이라며 "2022년 1분기 TVL는 20배 이상 불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년 1Q, 기관 투자 줄고 개인 투자 늘고

코인데스크가 발간한 2021년 1분기 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4분기 암호화폐 상승장의 원동력이었던 기관 참여는 2021년 1분기 감소했고 일반 투자 활동 증가가 두드러졌다. 기관이 주로 사용하는 LMAX, 코인베이스 등에서 거래량 증가세가 잦아들었다.

기관을 지원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2021년 1월 미결제약정 기준 1위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에 올랐다. 2021년 1분기에도 미결제약정 규모가 증가했지만 바이낸스, 바이비트 등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높은 레버리지를 지원하는 거래소들이 상당한 거래량 증가를 보이며 추월했다.

기관과 장기 투자자의 참여 수준을 나타내는 선물 대비 현물 거래량 비율은 2021년 1월 4%대에서 4월 2%대로 감소했다. 2020년 기관의 투자 관심은 2021년 1분기까지 이어졌지만 점차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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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발생한 거래 수와 총 거래 규모도 줄어들었다. 자산 이동보다 보유가 많다는 의미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랐지만 평균 (달러) 거래 규모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소액 보유자 참여가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비트코인 주소 지표에서도 소액 투자자 참여 증가가 확인됐다. 보유 자금이 0이 아닌 주소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1000 BTC 이상 보유 주소 수는 줄어들었다.

국내 개미 투자자도 움직이나

국내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이 움직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국내 암호화폐 투자자 절반이 신규 투자자이며 투자 금액은 1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3만 1721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51.5%인 1만 6333명은 '최근 처음으로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했다'고 답했다. 암호화폐를 거래하지 않는다고 답한 6288명을 제외하면 지난 6개월 간 암호화폐 투자에 뛰어든 비율은 64%에 육박한다.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 투자했다가 중단한 후 최근 다시 투자를 시작한 응답자도 총 5768명(23%)에 달했다.

암호화폐 투자 규모는 100만 원 미만이 5708명(18%)으로 가장 많았다. 500만원 미만, 2000만원 미만, 2000만원 이상은 각각 3403명(10.7%), 1805명(5.7%), 1522(5%)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분기 전망은?

기관 투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상승장을 가리키는 긍정적인 지표도 확인된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2021년 1분기 1조 달러를 넘어섰다. 1조 달러는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이다. 시장이 충분한 규모를 갖추기까지 암호화폐 투자를 미뤄온 기관 투자 부문에 새로운 자극제가 될 수 있다.

거래 시장도 활발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 및 옵션 거래량도 3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21억 3000만 달러로 종전 최고치를 기록한 1월 대비 1.9% 상승했다.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 또한 지난달 대비 16.19% 상승한 286.3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금 유입량 감소와 프리미엄 하락을 겪었던 기관급 암호화폐 펀드 그레이스케일은 ETF 전환 의사를 밝히며 반전을 일으켰다. 4월 5일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총운용자산(AUM)은 461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신탁(GBTC) 판매 단위 가격은 전날 대비 4.09%, 이더리움신탁(ETHE)은 6.95% 상승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디지털 창업자는 로이터 디지털 애셋 위크에서 "4월부터 약 1조 달러 규모의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전통 금융기관들의 암호화폐 관련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 55~75세 투자자들이 4월 암호화폐 시장에 들어올 수 있다"며 "경기부양책의 부작용로 통화 공급량이 증가하는 것을 우려하는 사람들에게 비트코인은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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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g66

2023.10.22 23: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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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동동

2021.06.26 18:45:5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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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랭이

2021.05.18 11:08:3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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윱윱

2021.05.16 22:20:53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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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뽕

2021.05.16 14:51:45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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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나세

2021.05.16 10:37:5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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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돌이

2021.05.15 14:38:48

정보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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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

2021.05.15 13:19:2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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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랭이

2021.05.06 11:04:0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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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

2021.05.06 10:46:5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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