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온라인 갤러리가 개설된다.
2021년 3월 2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억만장자 기업가 마크 큐반(Mark Cuban)은 디지털 아트와 대체불가토큰(NFT)을 위한 온라인 갤러리 플랫폼을 개설 중이라고 밝혔다.
레이지닷컴(Lazy.com)이라 불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작품을 위한 온라인 갤러리다. 창작자들이 직접 예술을 창작하고 제작할 수 있는 곳은 여러 곳이 있지만 NFT 구매자들이 자신이 구매한 NFT를 선보이는 방법은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기획됐다.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디지털 아트 및 NFT 컬렉션을 한곳에 전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쿠반은 “많은 사람들이 NFT를 만들고 사고 있지만 이를 과시할 방법은 없었다”며 “NFT를 보여주는 쉬운 방법과 소셜 바이오스, 이메일 서명, URL을 붙일 수 있는 어떤 곳이든 넣을 수 있는 방법을 원했다”라며 갤러리 개설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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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이용자가 전자 메일 주소로 가입하면 이더리움 기반 브라우저 용 지갑 앱인 메타마스크(MetaMask)의 본인 소유 지갑을 추가할 수 있다. 전시용 고유 URL을 만든 후에는 이메일과 텍스트를 통해 NFT 컬렉션을 다른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에 공유할 수 있다.
2021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간 예술, 음악, 스포츠, 심지어 음식과 관련해 수많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NFT로 발행해 판매하면서 시장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3월 11일에는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은 자신의 NFT 작품을 6940만 달러에 팔았다.
NFT의 형태로 예술을 만들고 판매할 수 있게 된 건 예술 분야에서 수많은 창작자들에게 장점으로 여겨진다. 최근 약동하고 있는 NFT 생태계에 대해 팟캐스트 채널 스쿱(The Scoop)에서 다루기도 했다.
팟캐스트에 출연한 예술가 코리 반 류(Cory Van Lew)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에너지는 여러 사람이 같은 생각을 통해 모일 때 발생한다. 시대 흐름에 따라 자석처럼 이끌리는 것”이라며 “예술가들은 어떻게 그들이 그러한 긍정적인 생각을 얻을 수 있는지 알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