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 100여 곳 연합 프로젝트 아이템버스가 블록체인 토큰의 한국형 표준 개발에 나선다.
아이템버스는 블록체인 기술회사 람다256과 대한민국 대체불가토큰(NFT) 표준 'K-NFT(가칭)'을 공동개발하기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2월 9일 밝혔다.
NFT는 블록체인과 스마트컨트랙트 기술 기반의 게임 아이템, 저작권 등의 유형 자산 및 권리를 통합적으로 유통·관리할 수 있도록 토큰화한 디지털 자산이다.
아이템버스와 람다256는 메타 데이터 저장 및 관리, 저작권 관리, NFT 분할 기능 등 시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기존 NFT를 개선한 새로운 K-NFT를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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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가스비(트랜잭션 수수료)를 없애고, 대규모 트래픽에도 대응 가능한 확장성을 갖추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양사는 K-NFT가 게임을 넘어 스마트 티켓, 각종 한정판 상품 시장, 국내 메타버스 제작 업체 등과 협력해 활용처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일본 게임 업체들이 함께 일본판 표준인 옥트 패스를 발표한 바 있다.
아이템버스는 람다256의 루니버스 BaaS(서비스형블록체인)에서 제공하는 브릿지 기능을 이용해 이더리움을 비롯한 멀티체인을 지원한다.
이더리움 바탕의 NFT 규격을 사용하는 업체들도 별도의 번거로운 작업 없이 아이템버스의 새로운 K-NFT 표준으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2월 8일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국내 게임사 100여 곳과 함께 연합 블록체인게임 프로젝트 아이템버스를 출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