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 블록체인 프로젝트 '블록체인서비스네트워크(BSN)'에서 컨센시스 쿼럼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는 25일 공식 채널을 통해 BSN과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밝혔다. 중국 기업 및 정부기관의 블록체인 접근성을 더욱 개선할 전망이다.
BSN은 공공 도시 노드를 통해 베이징, 슝안, 항저우 등 약 80개 도시에서 컨센시스 쿼럼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 및 정부에 노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쿼럼 블록체인 기반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쿼럼(Quorum)은 JP모건이 2016년 출시한 이더리움 기반 허가형 블록체인이다. 기업들이 이더리움 기반 기업용 솔루션 구축에 활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프로토콜 레이어로, 컨센시스가 지난해 8월 인수했다.
BSN은 개별 기업의 블록체인 응용 및 개발 비용 절감하고, 산업 내 기술 응용을 확대하기 위해 위해 만든 중국의 허브 네트워크다. 2019년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해 지난해 4월 중국 버전과 글로벌 버전으로 상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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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센시스 쿼럼은 이더리움(ETH), 테조스(XTZ) 등 현재 BSN이 통합 지원하는 허가형·퍼블릭 블록체인과 함께 중국 기업 및 정부 기관에 제공돼 현지 시장을 크게 확장해갈 전망이다.
오픈소스 이더리움 클라이언트이자 컨센시스 쿼럼의 일부인 '고쿼럼(GoQuorum)'도 BSN의 일부 프레임워크 및 프로토콜과 상호 운용이 가능해진다.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제품군 '컨센시스 코디파이(ConsenSys Codefi)'도 제공한다. BSN 마켓플레이스에서 오케스트레이트(Orchestrate), 워크플로우(Workflow), 애셋(Assets) 등 코디파이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BSN은 쿼럼 활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해, 중국 기업의 블록체인 기술 및 이더리움 기반 솔루션 채택을 촉진할 계획이다.
BSN은 빠르게 성장하며 대규모 기업형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중국 기업 및 정부 조직에 걸쳐 2000개 이상의 블록체인 앱을 구축했으며, 자국 80여 개 도시, 해외 8개 도시 등 108개 도시에 공공 도시 노드를 설치했다.
BSN은 독보적인 인프라 제공업체가 되기 위해 타 블록체인 통합 작업도 추진 중이다. 올해는 10개 이상의 허가형 블록체인과 30개 이상의 퍼블릭 블록체인을 추가 지원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