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가 루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스베르코인'을 발행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베르방크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승인 신청서를 당국에 제출했다.
세르게이 포포프 스베르방크 거래 비즈니스 책임자는 "스베르방크가 1월 초 중앙은행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면서 "등록절차는 통상 45일 이내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일정에 따라 승인이 이뤄지면 올해 상반기 내로 플랫폼 출시와 스베르코인 발행이 이뤄질 전망이다.
토큰포스트 주요 기사를 뉴스레터를 통해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스베르코인 출시를 위한 내부 테스트도 이미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스베르코인 관련 세금 문제는 아직 해결 과제로 남아 있는 상태다.
앞서 지난해 8월 스베르방크는 루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디지털 금융자산법(DFA)을 확인하고 발행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었다. 해당 법안은 올해 1월 1일부터 발효됐다.
반면에 러시아 중앙은행은 루블화 기반 민간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지난달 세르게이 슈벳소프 러시아 중앙은행 제1부총재는 "민간 기업이 자국 법정통화로 가치를 담보하는 스테이블코인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