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의 투자 관심이 비트코인에만 집중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로버트 구트만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 CEO는 "최근 나와 암호화폐 투자 포트폴리오 편입을 논의한 기관 투자자 중 100이면 100이 비트코인에 관심을 나타냈다"라며 "반면 다른 암호화폐에 관심을 드러낸 곳은 한 곳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 거시 경제 환경의 영향을 받았다"라며 "각국 중앙은행들이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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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비트코인은 기업의 준비자산으로 채택될 수 있는 독특한 특성을 갖추고 있다"라며 "오픈소스 화폐 개념은 강력한 아이디어이며, 근본적인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6705억 달러 상당이다. 암호화폐 전체 시장의 66.1%를 점유하고 있다.
한편, 앞서 NYDIG는 핀테크 기업 모벤(Moven)과 제휴해 은행들이 비트코인 관련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모벤은 NYDIG의 API를 활용해 비트코인 구매, 판매, 보유 서비스, 비트코인으로 이자를 주는 예금계좌, 비트코인 리워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 등 다양한 비트코인 상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