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암호화폐 산업에 ‘불법 활동 근절’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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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암호화폐 산업계와 규제기관에 암호화폐 불법사용 근절에 힘쓸 것을 촉구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금융 범죄단속 컨퍼런스에서 재무부 테러˙금융정보국의 시걸 맨델커(Sigal Mandelker) 재무차관은 암호화폐가 불법 활동에 사용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신생 기술로 인한 위험 요인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재무차관은 금융기관과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불법 활동과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암호화폐 산업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범죄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무차관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비롯해 생태계 전체가 자금세탁방지(AML)/테러자금지원방지(CFT) 규제를 충분히 이행하지 못하면서 잠재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를 공고히 하고, 금융 제재 이행을 위한 감독과 단속을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주, 미국 재무부는 공공 기관을 포함해 200명 이상에 피해를 입힌 ‘샘샘’ 멀웨어 사건와 관련된 암호화폐 지갑 주소와 이용자 신원을 특별지정 제재대상 리스트에 올리며 기관의 제재 강화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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