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가 암호화폐 거래소와 ICO 활동에 대한 종합 규제안을 2019년 1분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29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증권위원회(SC)가 콸라룸푸르에서 주최한 ‘2018 핀테크 컨퍼런스’의 기조 연설에서 재무부 림관응(Lim Guan Eng) 장관은 암호화폐가 새로운 자산과 투자 대안 수단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규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장관은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인 네가라 은행과 증권위원회가 협력하고 있으며, 해당 규제가 산업계 모든 참여자를 위한 종합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림관응 장관은 “암호화폐 분야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 투자자의 이해를 보호할 적정 규제가 마련되고 시행될지 의구심도 있을 것이다. 네가라 은행과 증권위원회는 이용자 보호를 규제 마련의 최우선 가치로 두며, 재무부의 지원 아래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림관응 재무장관은 중앙은행이 ICO 결정권을 가진다며 발행업체가 은행과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말레이시아는 암호화폐 규제를 통해 잠재력을 가진 혁신 중소기업을 위한 대안 금융 방안을 촉진해 민간 분야 성장을 지원하고, 정부의 재정 부담 또한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