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 컨설팅 업체 액센츄어(Accenture)가 블록체인 스타트업 디지털애셋(Digital Asset)과 협력해 새로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액센츄어는 디지털애셋의 스마트 컨트랙트 언어 ‘DAML’을 사용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손쉽게 추적할 수 있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액센츄어와 디지털애셋은 지난달 여러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상호 운용성 노드' 솔루션 개발에도 협력한 바 있다.
액센츄어의 대변인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관리 시스템이 “액센츄어가 개발한 첫 블록체인 솔루션이며, 운영 그룹에서 처음으로 제작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액센츄어의 블록체인 운영팀 멜라니 커틀랜(Melanie Cutlan) 수석은 기업이 전 세계 다양한 분야와 여러 기업체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관리하고 있으며, 관련 정책과 절차를 지원할 기술의 필요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수석은 “소프트웨어 자산 추적 및 관리 툴이 개선돼 왔으나 여전히 관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며 새로운 블록체인 시스템이 소프트웨어 자산 관리를 개선하고, 추적과 감사를 간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수석은 “분산원장기술은 라이선스 추적을 용이하게 할 것이며, 감사 기능도 제공한다. 이로써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관리 비용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블록체인 시스템은 소프트웨어의 무단 사용 및 라이선스 요건 미준수 위험을 낮추고, 라이선스의 배분과 활용에 투명성을 더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디지털애셋의 수석사업개발담당자 크리스 처치(Chris Church)는 새 소프트웨어 자산 관리 앱이 “DAML과 분산원장기술이 금융 분야 뿐 아니라 더 많은 부문에서 운용 효율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액센츄어의 새 블록체인 시스템은 현재 특허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