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와 액센츄어가 어떤 공식 문서도 지니고 있지 못한 세계 11억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위한 법적 신원 증명을 제공하기 위한 유엔(United Nations)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 디지털 ID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고 로이터가 19일 보도했다.
양사는 이날 UN의 본사가 잇는 뉴욕에서 진행된 ID2020 서밋에서 디지털 ID 네트워크의 프로토타입을 처음 공개했다. ID2020 서밋은 공공 및 민간 컨소시엄으로 UN 2030 지속 가능 개발 목표( UN 2030 Sustainable Development Goal)에 따라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법적인 아이덴티티를 제공하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피난민과 같은 개인들이 자신이 누구인지를 입증함으로써 교육이나 의료와 같은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액센츄어가 개발중인 플랫폼은 기존 사용 기록 유지 시스템과 공공 엔티티들을 블록체인을 통해 연결함으로써 사용자들이 자신의 개인 정보를 어디에서나 접근해서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이 주는 이점은 서로 다른 조직의 시스템들이 상호간이 커뮤니케이션하도록 허용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고 마이크로소프트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는 매니지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아바나데(Avanade),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시스코 시스템즈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