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설팅업체 액센츄어(Accenture)와 프랑스 다국적 방위산업체 탈레스 그룹(Thales Group)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공급망 개선을 위해 협력 관계에 들어갔다고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공급망 블록체인 솔루션은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을 기반으로 하며, 탈레스의 복제 방지 기능(PUF) 기술과 결합해 항공기 부품 및 자재를 추적하고, 진품 여부를 검증할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은 이달 21일 열리는 영국 '팜버로우 에어쇼(Farmborough Airshow)'에서 처음 소개될 예정이다.
액센츄어의 항공 및 방위산업 부문 수장인 존 슈미트(John Schmidt) 수석은 블록체인 기술이 방대하고 복잡한 항공 및 방위산업 공급망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수많은 부품을 추적하고, 위조를 방지하여 유지 보수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록체인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액센츄어는 확신에 찬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업은 세계적 물류 운송사 DHL과 함께 블록체인 활용을 공동 연구했으며, 자동차 산업계의 블록체인 개발을 도모하는 컨소시엄 ‘모빌리티 오픈 블록체인 이니셔티브(MOBI)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항공 및 방위산업체 86%가 3년 안에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