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세이 은행과 블록체인 스타트업 컨센시스가 금융 분야에서의 블록체인 활용안을 연구하기 위해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양해 각서에 따르면, 신세이 은행과 컨센시스를 비롯한 홍콩 니폰웰스(Nippon Wealth), 싱가포르 사모펀드사 트리베이 캐피탈(Tribay Capital)이 기업 연합을 구성하고, 컨센시스 디앱을 사용한 새로운 금융상품 및 서비스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컨센시스는 뉴욕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스타트업으로 2014년 이더리움의 공동창립자 조셉 루빈이 설립했다. 기업은 일본 노무라 연구소의 사이버 보안 자회사 'NRI 시큐어테크놀로지스'의 블록체인 보안 모니터링 서비스 개발에도 참여했다.
니폰웰스가 뱅킹 부문의 블록체인 인프라와 프로토콜 연구를 이끌게 된다. 은행은 모기업 OJBC 지분의 제 3자 할당증자를 통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연합을 통해, 신세이 은행이 50%의 지분을 보유하며 대주주로 있는 트리베이 캐피탈은 니폰웰스를 새로운 주주로 맞게 됐다. 기업 연합은 향후 은행 플랫폼에서 제공될 신규 블록체인 상품과 서비스 세부사항을 공개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 금융 분야의 핵심 기술로 블록체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국적 IT기업 후지쯔는 지난달 9개 자국 은행과 협력해 은행 간 결제 청산 네트워크 플랫폼을 시범적으로 시행했다.
대형 금융업체 SBI 그룹은 리플의 엑스커런트 솔루션으로 실시간 은행 간 송금을 진행하는 XRP 기반 결제 처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