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 IT기업 후지쯔가 은행 9곳 간 결제 처리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 설립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후지쯔는 '블록체인 기술의 실현 가능성 확인'을 목적으로 은행 간 결제 청산 네트워크 플랫폼을 시범 시행한다.
해당 플랫폼은 임의로 '디지털 화폐'라 불리며 앞서 언급한 대로 은행 간 시범 결제 청산 작업에 투입된다. 후지쯔는 P2P 방식의 자금 송금 플랫폼을 활용해 주요은행 3곳 간 자금 송금을 진행하고, 이는 곧 다수 은행 간 거래로 이어질 예정이다.
후지쯔 측은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현금 없는 사회'를 실현하는 최신 첨단기술 적용 플랫폼 개발에 나서는 것이다"라고 의의를 밝혔다.
후지쯔는 작년, 리눅스 재단의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인 하이퍼레저 패브릭의 처리 속도를 향상하는 툴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6월, 쿠폰 및 로열티 포인트 등 기존 소매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 도구의 토큰화를 목표로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저장 시스템을 출시하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