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다양한 직군의 담당자 채용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일본에서 다수 직군의 담당자를 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결제·계좌 운영 지원, △데이터 분석, △재무 분석, △기술 전문가, △컴플라이언스 책임자,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구하고 있다. 근무지는 모두 일본 도쿄로 기재돼 있다.
코인베이스가 일본에서 채용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 일본 시장 전담 마케팅 책임자, 고급 회계사, 법무 보조 사무직 등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다양한 직군에서 채용 규모가 확대됐다는 점에서 일본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지난 3월 일본암호화폐거래소협회(JVCEA)의 2종 회원사로 등록했다. 2종 회원은 현재 일본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선스 취득을 진행 중인 거래소를 의미한다.
JVCEA는 일본 암호화폐 산업 공식 자율규제기구로, 지난 2018년 일본 금융청(FSA)로부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자율규제 권한을 부여 받았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2016년부터 일본 시장을 진출을 준비해왔다. 당시 도쿄은행, 미쓰비시 UFJ, 미쓰비시 UFJ 캐피털 등의 업체로부터 총 1050만 달러(약 119억원)을 투자받았다. 이후 2018년 6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일본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