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뉴사우스웨일스주가 블록체인 기반 토지 등록 시스템의 개념증명(PoC; Proof of Concept)을 2019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토지 등기 서비스 당국이 스웨덴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ChromaWay와 협업해 블록체인 기반 토지 등록 시스템의 개념증명을 2019년 초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뉴사우스웨일스주 정부는 내년 6월까지 해당 'eConveyancing'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토지 등기 서비스 당국에 실행 권한을 위임한 상태이다.
토지 등록 서비스 당국은 기존의 공공‧민간 토지의 법적 소유권을 다루던 시스템은 유지하되,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토지법을 따르는 모든 거래에 기존 서류 작업을 없애고 디지털 저장을 시행하게 된다.
토지 등기 서비스 당국 담당자 Adam Bennett은 해외의 경우 이미 토지 등록 및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빈번히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해외 토지 등기소들이 블록체인을 도입해 여러 혜택을 누리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는 토지 등록 및 관리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 가능성을 탐구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지적대로 전 세계 토지 등록 및 관리 분야의 블록체인 도입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스웨덴,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들을 비롯해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잠비아 정부가 블록체인 도입에 나섰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