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업체 버거킹은 러시아에서 가상화폐를 주문에 활용할 수 있게 할 전망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버거킹 러시아 법인은 전체 매장에 가상화폐 주문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며 일명 '와퍼코인(WhopperCoin)'을 공개했다.
와퍼코인은 처음 포인트 형태로 시작됐으며, 고객이 와퍼를 구입할 때마다 토큰이 한 개씩 지급되어 총 1억개의 코인이 발행됐다고 보도했다.
버거킹에 러시아 블로그에 따르면, 코인은 자사의 '웨이브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지급되어 고객 개개인의 계좌에 보관되고 있다.
버거킹은 당초 와퍼코인을 처음 충성도 높은 고객들을 위한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지만, 발행량이 10억개를 넘어서자 이제는 가상화폐로 통용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러시아 버거킹 대표는 성명을 통해 "이제 와퍼는 90개국 이상에서 사랑받는 버거일 뿐만 아니라 투자를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며 "오늘 와퍼를 먹는 것은 곧 내일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