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결제 기업 비자(Visa)가 최근 블록체인 엔지니어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5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자는 이더리움 및 블록체인 아키텍처 관련 전문성을 갖춘 블록체인 엔지니어를 찾고 있다.
채용 공고에서 기업은 "분산앱 구축팀의 일원으로 일할 역량 있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아키텍처 전문 개발자를 구한다"면서 "이상적인 인재상은 비트코인, 리플, R3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개발자는 C++나 자바뿐 아니라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스마트컨트랙트를 구축하는 데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솔리디티'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채용된 개발자는 독자적인 블록체인 이니셔티브 추진, 코드 작성, 관련 신기술 파악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비자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에 꾸준한 관심을 내비쳐왔다. 수년간 블록체인 엔지니어 채용을 실시했으며 관련 특허와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해 6월 비자는 기업 고객 간 국제 송금을 처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 B2B커넥트를 출시했다. 작년 11월에는 디지털 법정화폐 발행 관련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