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비트코인 채굴센터 설립을 준비 중인 골든구스 플랫폼이 파라과이 현지에 9천 명 분량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골든구스 플랫폼의 운영사인 커먼즈 파운데이션의 최용관 이사장은 지난 3일 주한파라과이대사관에서 증정식을 열고 코로나19 진단키트 9천 명 분(약 10만 달러)을 기증했다. 진단키트는 24일(현지시간) 오전, 커먼즈 파운데이션의 파라과이 조인트벤처 시세이(SISAY)를 통해 파라과이 보건복지부에 전달됐다.
파라과이 현지 기증식에는 커먼즈 파운데이션의 대리인 산드라 오타주 대표, 훌리오 롤론(Dr Julio Rolon) 파라과이 보건복지부 차관, 캐롤라이나 아퀴노(Dr Carolina Aquino) 국립중앙보건연구소 소장이 참석했다.
커먼즈 파운데이션은 현재 파라과이의 저렴한 청정에너지를 이용한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센터 및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말 관련 사업을 위해 현지 조인트벤처와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비트퓨리(Bitfury)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암호화폐 채굴 장비를 마련하고, 파라과이 이타이푸 수력발전소가 생산하는 전력 확보를 위해 전기구매계약(PPA)을 준비하는 등 채굴센터 설립을 위한 준비 절차들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하지만 파라과이 현지에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시간 지연 등 사업 진행에 어려움과 손해가 발생했다. 이에 커먼즈 파운데이션은 현지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부하게 됐다.
라울 실베로 실바그니 주한파라과이대사는 “커먼즈 파운데이션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기증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증은 파라과이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종식하기 위한 파라과이의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용관 커먼즈 파운데이션 이사장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긴급 지원을 진행했는데, 관련 정부 부처와 관계자들의 큰 도움으로 잘 전달된 된 것에 만족한다"며 "양국이 모두 위기를 커먼즈 정신에 기반해 잘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커먼즈 파운데이션은 파라과이에 스페인어, 남아메리카 기반의 거래소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골든구스 토큰(GOLD)의 국내외 거래소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