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라 원 세계 챔피언이자 르망 24 우승자인 페르난드 알론소(Fernando Alonso)가 초상권을 지키기 위해 코닥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웬 디지털(WENN Digital Inc.)은 지난달 28일 페르난도 알론소의 직업적‧개인적 사진과 영상을 보호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웬 디지털은 코닥의 암호화폐 파트너업체로 이미지 저작권을 저장‧관리하는 블록체인 시스템 코닥코인(KOKAKCoin)을 개발하고 있다.
계약을 통해 코닥원(KODAKOne)이 알론소의 사진과 영상에 대한 '독점적인 사진 등록, 보호, 라이선스 감시 솔루션'이 됐다. 팬들은 플랫폼에 통해 자료에 접근할 수 있으며, 그의 사진과 영상을 업로드, 등록, 보호, 보상할 수 있다.
알론소는 언론을 통해 "다양한 채널을 통한 콘텐츠 배포가 주도하는 세상이다. 특히 F1와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WEC) 같은 대형 행사 또한 그렇다.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과 전문 사진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에 대한 보상을 받고, 콘텐츠를 단일 플랫폼에서 보호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웬 디지털의 최고영업책임자(CCO)인 베네딕트 도너닐(Benedikt Dohnanyl)은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브랜드, 콘텐츠 개발자, 저작권자 등이 IP 보호에 특별한 우려를 표하면서, 기업에 많은 요청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비슷한 파트너십을 많이 구축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코닥코인은 ‘2018 블록체인 오픈포럼’ 무대에 올랐다. CEO인 얀 데넥(Jan Denecke)은 이미지에 대한 개인의 저작권과 소유권을 관리하며 유통 경로를 추적하는 코닥원 플랫폼을 직접 소개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