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법적 분쟁이 친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Paul Atkins)의 SEC 위원장 지명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5일(현지시간) 더크립토타임즈에 따르면, SEC는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위원장 퇴임을 앞두고 리플에 대한 최종 소송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제이 클레이턴(Jay Clayton) 전 위원장의 조치와 유사한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법적 분쟁의 핵심은 리플의 암호화폐 XRP가 증권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SEC는 2020년 리플이 XRP를 미등록 증권으로 판매했다며 기소했고, 리플은 XRP가 상품이나 통화와 유사한 디지털 자산이라고 반박했다.
2023년 7월 미국 지방법원은 공개 거래소에서 판매된 XRP는 증권이 아니지만 기관 판매에서는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판결했다. SEC는 2024년 10월 이 판결에 항소했으며, 2025년 1월 15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 준비서면을 제출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겐슬러 위원장을 친암호화폐 인사인 앳킨스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는 리플을 비롯한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한 규제 압박이 완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규제 전망이 개선되면서 XRP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분석가들은 연말까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예상했다. 은행 부문에서 XRP의 강력한 입지는 다른 투기성 암호화폐와 비교해 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