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자사주 토큰화 추진 美 금융혁신 선도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자체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를 통해 자사 주식(COIN)의 토큰화 제공을 검토하고 있어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을 선도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베이스의 수석 개발자 제시 폴락(Jesse Pollak)은 이 계획이 초기 단계이며 규제 준수가 주요 과제라고 밝혔다.

폴락은 "규제 관점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안전하고 합법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방식으로 COIN과 같은 자산을 베이스에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토큰화된 COIN 주식은 탈중앙화 플랫폼을 통해 해외 사용자에게만 제공되고 있다. 미국 내 서비스 확대는 명확한 규제 지침이 마련되어야 가능하다고 폴락은 강조했다.

폴락은 토큰화된 COIN 주식이 베이스 네트워크에서 제공될 많은 상품 중 첫 번째가 될 수 있다고 암시했다. 베이스는 지난해 빠르게 성장해 총 예치 자산(TVL)이 38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업계의 주요 플레이어로 부상했다.

그는 베이스가 관리 자산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1조 달러의 자산을 베이스로 가져올 것이며, 이는 누구의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경영자 헌터 혼슬리(Hunter Horsley)는 토큰화가 보다 포용적인 자본시장 시스템을 만들어 주식시장을 재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혼슬리는 토큰화를 통해 기업공개(IPO)에 필요한 대규모 자본 없이도 소규모 기업들이 주식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700억 달러의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초의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다. 콜롬비아 경영대학원의 오스틴 캠벨(Austin Campbell) 겸임교수는 최근 코인베이스가 미국의 과도한 암호화폐 규제에 맞서 중추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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