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이 링크드인에서 가장 많이 찾는 실무 역량 1위에 올랐다.
14일(현지시간)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링크드인은 최근 '직업 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블록체인 기술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에서 가장 고용 수요가 많은 실무 역량(hard skill)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링크드인은 실무 역량(hard skill)을 "직원이 특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으로 정의하고 있다.
클라우드컴퓨팅, 인공지능, UX디자인, 사이언티픽컴퓨팅 등 여러 첨단 기술들이 같은 명단에 올랐다. 지난해 순위에는 들지 못했던 블록체인은 올해 작년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클라우드컴퓨팅, 인공지능 등 다른 첨단기술을 뛰어넘어 가장 수요가 많은 실무 역량으로 자리했다.
보고서는 "표준 프로토콜과 확장성 부족, 과도한 에너지 사용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과 우려가 있지만,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고용을 통해 지지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잠재력을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IBM, 오라클, JP모건체이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같은 대기업들이 블록체인 전문성을 가진 직원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암호화폐라는 회색 지대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솔루션으로 등장했다"며 금융 서비스 분야 외에도 블록체인을 실사용화한 경력과 전문성을 가진 구직자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