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인베이스 거래소가 대형 투자은행 JP 모건을 제치고 링크드인이 정한 2019 미국 인기 직장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링크드인은 2003년 미국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비즈니스 인맥에 집중한 소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인구직 서비스에 SNS 기능을 더한 것이다.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미국 인기 직장 34위에 오르며 44위에 오른 JP모건을 9단계나 앞섰다. 해당 명단에 오른 유일한 암호화폐, 블록체인 기업이다.
링크드인은 코인베이스 거래소가 주로 엔지니어링, IT, 인사 분야 직원을 채용했으며 미국 직원 수는 현재 6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거래소 직원은 월급 전체 또는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지급받을 수 있으며 약 40%가 암호화폐 부분 지급을 선택한 상태라고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직원 유지를 위해 의료비 연 5000달러, 보험 등, 업계 표준 이상의 특전을 제공한다.
링크드인은 JP 모건이 금융, 엔지니어링, 사업 개발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했으며 "기술자 5만 명에 자금을 지원한다. 이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합친 것보다 많은 인원이다. 매년 108억 달러를 투자하며 차세대 은행 사업을 공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링크드인은 JP 모건이 "미국 은행 최초로 자체 스테이블코인 JPM 코인을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링크드인이 발표한 인기 고용 기업 순위 1위는 구글과 유튜브의 모기업인 '알파벳'이다.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2, 3위에 올랐다.
딜로이트(5위), PwC(30위), 언스트앤영(33위) 등 '빅4' 전문 컨설팅 업체 3곳도 이름을 올렸다.
링크드인은 기업에 대한 관심도, 고용 계약, 직업 수요, 인재 유지 네 개 부문으로 미국 기업 인기도를 평가했다.
지난해 말 링크드인은 새로운 일자리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블록체인 개발직에 대한 관심이 1년 만에 33배나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