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된 IT 환경 속 보안 가시성 문제… 액소니우스, 통합 솔루션 제시

사이버 보안의 복잡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분산된 IT 환경에서 보안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보안 관리 플랫폼 기업인 액소니우스(Axonius)가 통합된 보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액소니우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딘 시즈먼(Dean Sysman)은 최근 열린 ‘Axonius Adapt25’에서 “현재 기업들은 수십 개의 보안 도구를 운영하며 각 도구가 일부 데이터만 제공하는 분절된 환경 속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보안팀이 전체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어려운 원인이 되고 있다. 액소니우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이버 자산 관리* 개념을 도입해 기업이 활용 중인 모든 보안 도구를 연결하고, 데이터를 통합·중복 제거하는 방식으로 단일한 보안 가시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의 보안 및 리스크 담당 선임 애널리스트인 에릭 노스트(Erik Nost)는 “보안 업계는 오랜 기간 특정 위협에 대한 대응에 집중해왔지만, 이제는 보다 선제적인 보안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이 직면한 보안 환경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우선순위를 정립하는 것이야말로 효과적인 대응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액소니우스의 플랫폼은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광범위한 보안 도구 통합, 자동화 기능을 활용해 IT 및 보안팀이 실질적인 위협을 신속하게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탐지하고 문제 해결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보안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트랜스유니온(TransUnion)의 ASR 엔지니어링 수석 매니저인 카라 킨(Kara Keene)은 조직 내 보안팀과 다른 부서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과거 보안팀은 타 부서에 보안 지침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었으나, 이제는 협력적 접근 방식을 통해 실질적인 보안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액소니우스 플랫폼을 도입한 후 보안팀이 조력자로 자리 잡으며 조직의 보안 문화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보안 책임과 이행 권한 간 괴리를 언급한 라이언 크니슬리(Ryan Knisley) 전 월트 디즈니 및 코스트코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는 “CISO들은 보안을 책임지는 위치에 있지만, 중요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권한은 제한적일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기업 내 경영진과 보안팀 간 신뢰 구축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보안 리더들은 기술적 대응을 넘어서 조직 문화 개선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기술 발전과 함께 보안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거버넌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인컴 페이먼츠(InComm Payments)의 데이터 거버넌스 및 데이터 유실 방지 책임자인 루이스 발렌수엘라(Luis Valenzuela)는 “데이터 분산과 무분별한 IT 도구 사용이 보안 취약점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데이터 가시성을 확보하고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보안 가시성 문제는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스키너스 스트레티지(Skinner's Strategies)의 CEO 로버트 스키너(Robert Skinner)는 "중국이 전 세계 주요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아 정보 자산을 위협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가 안보 차원에서도 통합적이고 실질적인 보안 관리를 위한 IT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사이버 보안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는 가운데, 액소니우스는 다양한 보안 도구와 시스템을 통합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며 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기업이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보안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데 있어, 액소니우스와 같은 플랫폼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