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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중심 AI로 승부수… 베이글AI, 시드 투자 550만 달러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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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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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맞춤형 제품 인사이트 AI를 개발하는 베이글AI가 550만 달러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줌·사이버아크 등 주요 업계 인사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고객 중심 AI로 승부수… 베이글AI, 시드 투자 550만 달러 유치 / TokenPost Ai

고객 중심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제품 전략 최적화를 지원하는 스타트업 베이글AI(Bagel AI)가 최근 시드 펀딩 라운드에서 550만 달러(약 79억 2,000만 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at.inc/이 주도했으며, 데모 캐피털, 로열 VC, CS 엔젤 등 다수의 벤처 및 엔젤투자자들도 참여했다. 특히 줌(Zoom)의 전 최고제품책임자 오데드 갈(Oded Gal), 사이버아크(CyberArk) 창립자 우디 모카디(Udi Mokady), 아틀라시안 전 제품마케팅 총괄 션 리건(Sean Regan) 등이 투자에 이름을 올렸다.

베이글AI는 고객 피드백을 기반으로 맞춤형 제품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해왔다. 이 AI는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의 사용 흐름, 선호 및 불만 요소, 기능 별 반응 등 실질적인 정보를 기업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시장성과 수익성 사이의 연결고리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회사는 특히 제품 개발팀과 시장 확장 전략(GTM, Go-To-Market) 부서 간의 단절 문제를 주요 과제로 지목했다. 베이글AI는 이런 부서 간 불협화음이 신제품 출시 실패의 70%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실제로 데이터 주도형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19배 이상 높은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도 강조했다.

오하드 바이런(Ohad Biron) 공동 창업자 겸 CEO는 "이제는 무모한 성장 전략에서 벗어나, 고객의 진짜 니즈에 맞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며, 베이글AI의 플랫폼은 제품 기획자와 마케팅 담당자가 필요한 솔루션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고 소개했다.

at.inc/의 벤처 파트너 로니 본잭(Roni Bonjack)은 "베이글AI는 기존 도구로는 캐치하기 어려운 인사이트를 포착하고 이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하는 데 강점을 갖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베이글AI가 기업의 워크플로우에 깊이 통합되어 즉각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점에 주목했다.

베이글AI의 플랫폼은 세일즈포스(Salesforce), 젠데스크(Zendesk), 지라(Jira), 공(Gong) 등 주요 마케팅 및 프로젝트 관리 도구들과 호환돼, 다양한 업무 흐름에 손쉽게 도입될 수 있다. 오데드 갈은 "제품팀은 데이터가 분산돼 있고 관리 도구들이 비효율적이어서 실제 고객 중심 제품 개발에 집중하기 어렵다"며, 베이글AI의 통합성과 자동화 기능이 제품 출시 속도와 품질을 모두 끌어올릴 것이라 확신했다.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베이글AI는 고객 수요에 더욱 밀착된 AI 기능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SaaS 생태계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들의 제품 인텔리전스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베이글AI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새 기준을 제시하려는 시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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