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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폭탄에도 웃는 마이크로소프트·어도비…무역전쟁 속 '피난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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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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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관세 리스크 회피로 안정적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애플과 HP 등 하드웨어 기업은 중국산 의존으로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관세 폭탄에도 웃는 마이크로소프트·어도비…무역전쟁 속 '피난처' 부상 / TokenPost Ai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어도비(ADBE)와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모닝스타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테크 기업들이 하드웨어 의존도가 높은 경쟁사들보다 관세 리스크에서 자유롭다고 분석했다.

모닝스타는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소매 유통, 광고비 지출, 경기 민감형 하드웨어, 공급망 물류 등 대부분의 관세 영향을 받기 쉬운 부문과의 연관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어도비 역시 클라우드 기반의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를 주력으로 하는 사업 구조 덕분에 장기적으로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 해자'를 보유한 기업으로 분류했다.

반면, 델(DELL), HP(HPQ), 애플(AAPL) 등은 디바이스 중심의 매출 구조 탓에 더욱 높은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기업은 스마트폰과 PC의 약 60%를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실제 실행될 경우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초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되, “완전한 철폐가 아닌 실질적인 완화 수준에서 조정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미국은 일부 주요 품목에 대해 14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 역시 보복 대응으로 미국산 제품에 125%의 관세를 붙이며 무역 전쟁의 전선을 넓혀가고 있다.

이처럼 관세 변수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하드웨어 중심의 전통적 테크 기업보다는 소프트웨어 중심 전략을 가진 기업들이 상대적인 '피난처'로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기조에 따라 지속적으로 요동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자들의 리스크 방어 전략도 이에 맞춰 조정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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