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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INTC) 실적 앞두고 '8.5% 요동' 예고…탄 CEO 첫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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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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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루 만에 최대 8.5% 주가 변동이 예상되며, 신임 탄 CEO의 첫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은 수익 악화 속 구조 개편 신호를 주목하고 있다.

인텔(INTC) 실적 앞두고 '8.5% 요동' 예고…탄 CEO 첫 시험대 / TokenPost Ai

인텔(INTC)의 1분기 실적 발표가 다가오면서 시장은 주가의 큰 움직임을 예상하고 있다. 옵션 시장 지표에 따르면, 실적 발표 직후 인텔 주가가 하루 만에 8.5% 안팎의 급등락을 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같은 움직임이 현실화된다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실적 반응이 될 수 있다. 당시 인텔은 파운드리 부문 매출이 300% 가까이 뛰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9% 급등했었다.

이번 실적 발표는 특히 리프 부 탄(Lip-Bu Tan)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공식 취임한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다. 탄 CEO는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CDNS)에서 오랜 기간 CEO를 역임한 반도체 업계 베테랑으로, 그의 합류는 월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그간 인텔 주가는 기대감만으로 반등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인텔은 지난해에만 시가총액의 60%를 잃으면서 S&P500 지수 내 최악의 성과를 낸 종목 중 하나로 전락했다. 고성능 AI칩 경쟁에서 엔비디아와 AMD에 밀리고 고비용 파운드리 투자도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전방위적인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결과다.

상반기 들어서는 다소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비핵심 자산 매각설과 경쟁사와의 전략적 제휴 추진 등이 전해지며 주가가 반등세를 탔다. 또한 탄 CEO의 선임 발표 이후에는 기업 체질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겹치며 일시적으로 주가가 연초 대비 30%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시장 전반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재도입 가능성을 우려하며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인텔 역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이달 들어 인텔의 주가는 연초 대비 4%가량 내린 상태다.

금융정보업체 비저블 알파에 따르면 인텔은 이번 분기 매출 123억 달러(약 17조 7,000억 원), 순이익은 5,600만 달러(약 80억 원)로 집계될 전망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90% 이상 감소한 수치다. 시장 컨센서스 또한 이를 반영하듯, 이 기업을 분석하는 모든 애널리스트가 중립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목표주가는 20~29달러 사이이며, 평균 목표가는 22.63달러로 23일 종가 대비 약 16%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실적 발표 이후 탄 CEO의 전략 청사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나올지 여부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인텔의 체질 개선이 화려한 경영진 선임에 머무를지, 실제 사업 재편과 수익 회복이라는 성과로 이어질지는 이번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가늠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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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5.04.23 18:43:33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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