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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투기 줄고 장기 보유 증가… BTC 단기 매매 50% 이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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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3.21 (금)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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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단기 매매 비중이 50% 이상 감소하며 투자자들이 장기 보유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새로운 암호화폐 규제안을 발표하며 산업 내 불확실성을 줄이려 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투기 줄고 장기 보유 증가… BTC 단기 매매 50% 이상 감소 / TokenPost AI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급격한 변동성 속에서 투자자들의 투기적 성향을 점차 줄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보다 안전한 디지털 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특히 비트코인(BTC)에 대한 단기 매매 비중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핫 서플라이(Hot Supply)’ 지표—즉, 발행된 지 일주일 이하의 비트코인 비중—가 지난해 11월 말 5.9%에서 올 3월 20일 기준 2.3%로 50% 이상 감소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 거래보다는 장기 보유 전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겟(Bitget)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는 "최근 밈코인 관련 사기 사건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투자자들이 보다 신중한 접근을 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주의 노동당 정부는 암호화폐 규제 강화를 위한 새로운 정책 구상을 발표했다. 이번 규제안에 따르면, 현지 거래소, 수탁 서비스 및 일부 중개업체들이 기존 금융 서비스법의 적용을 받게 되며, 고객 자산 보호 및 최소 자본 요건 등을 충족해야 한다. 호주 재무부는 3월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해당 프레임워크를 통해 디지털 자산 산업 내 불확실성을 줄이고, 보다 명확한 규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법안 초안을 공개한 후, 공청회 및 전문가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암호화폐 투자 상품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 자산운용사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은 최근 푸지 펭귄(Pudgy Penguins) NFT 프로젝트의 거버넌스 토큰인 펭구(PENGU)를 포함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신청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이번 ETF는 푸지 펭귄 NFT뿐만 아니라 솔라나(SOL)와 이더리움(ETH) 같은 디지털 자산도 일부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SEC의 승인을 받을 경우, 미국 최초의 NFT 기반 ETF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코인베이스(Coinbase)는 11.42%의 지분을 확보하며 이더리움(Ethereum) 네트워크의 최대 노드 운영업체로 떠올랐다. 코인베이스는 약 384만 ETH를 스테이킹하여 총 68억 달러(약 9조 9,280억 원) 상당의 자산을 확보한 상태다. 회사 측은 "현재 검증인(validator) 가동률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며 네트워크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투기적 분위기에서 보다 신중한 투자 기조로 전환되는 가운데, 각국 정부의 규제 도입과 새로운 금융 상품의 등장이 시장 안착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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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2 0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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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2 00: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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