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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 7,000달러선 붕괴… 암호화폐 시장 하락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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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3.21 (금)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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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8만 7,000달러선을 유지하지 못하며 주요 암호화폐가 하락했다. 시장 심리가 위축되며 위험 회피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비트코인, 8만 7,000달러선 붕괴… 암호화폐 시장 하락세 강화 / TokenPost AI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강화되고 있다. 비트코인(BTC)이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및 '트럼프 랠리' 이후 8만 7,000달러 선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시장 전반에 걸쳐 약세 압력이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2.5% 하락해 약 2조 7,500억 달러(약 4,015조 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여러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먼저, 24시간 동안 2억 3,000만 달러(약 3,358억 원) 상당의 투자 자금이 유출되면서 시장이 하방 압력을 받았다. 또한,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 간의 높은 상관관계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은 위험 회피 심리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비트코인의 급등 후 조정이 두드러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에서 열린 디지털 자산 정상회의에서 암호화폐 관련 정책을 언급했지만, 새로운 발표가 나오지 않자 시장의 기대감이 꺾였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섰고, 비트코인은 8만 7,000달러에서 하락하며 전체 시장 조정을 주도했다. 이더리움(ETH)은 2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2,0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주요 알트코인인 솔라나(SOL), XRP, 카르다노(ADA) 역시 각각 4.2%, 4%, 3% 가까이 하락했다.

시장 전반의 하락은 과도한 레버리지 청산으로도 이어졌다. 24시간 동안 2억 3,500만 달러(약 3,434억 원)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가운데 1억 7,000만 달러(약 2,486억 원)가 롱 포지션이었다. 이는 시장이 상승에 지나치게 베팅했던 것을 의미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는 미국 주식시장과도 맞물려 있다. 20일(현지시간) S&P500 지수는 0.22%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 역시 0.33% 내렸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을 단순한 변동성으로 볼 수도 있지만,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 분석가는 "암호화폐와 나스닥 100지수의 높은 상관관계가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기술적 분석 역시 하락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을 나타내는 TOTAL 지표는 기존의 '베어 플래그(Bear Flag, 하락 깃발형)' 패턴을 유지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하락이 있을 경우 2조 2,300억 달러(약 3,259조 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현재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27을 기록하며 시장이 '공포'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분석가들은 "총 시가총액이 2조 7,500억 달러로 유지되고 있지만, 시장 심리는 여전히 불안하다"며 투자자들이 신중한 접근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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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5.03.21 21:27:37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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