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큰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상당한 금액의 롱 포지션이 특히 주요 거래소에서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게이트아이오(Gate.io)로, 총 3622만 달러(전체의 51.41%)가 청산됐습니다. 이 중 롱 포지션이 3369만 달러로 93.03%라는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1458만 달러(20.69%)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1089만 달러(74.66%)를 차지했습니다.
바이비트에서는 약 1223만 달러(17.36%)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59.85%로 다른 거래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높았습니다.
OKX는 약 565만 달러(8.01%)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77.84%였습니다. 그 외 HTX, CoinEx, Bitmex 등에서도 소규모 청산이 기록됐으며, 특히 Bitmex에서는 3만 2천 달러의 청산이 모두 롱 포지션에서 발생했습니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습니다. 4시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최대 484만 달러의 청산이 바이비트에서 발생했으며, 비트코인 가격은 1.23% 하락한 84,085.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4시간 동안은 총 5679만 달러의 BTC 포지션이 청산되었습니다.
이더리움(ETH)은 4시간 기준 최대 375만 달러의 청산이 바이비트에서 기록됐으며, 가격은 0.78% 하락한 1,966.3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4시간 동안은 총 2724만 달러의 ETH 포지션이 청산되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ORCA 토큰이 24시간 동안 4038만 달러라는 대규모 청산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비트코인 다음으로 많은 청산 금액으로, 특정 이벤트나 가격 변동에 따른 대규모 포지션 청산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솔라나(SOL)는 3.08%의 가격 하락과 함께 바이비트에서 15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24시간 동안 총 677만 달러가 청산되었습니다.
SUI 토큰은 7.05%라는 상당한 가격 하락을 기록하며 청산 압력을 받았고, TRUMP 토큰도 4.11% 하락하며 약 86만 달러의 24시간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AUCTION 토큰이 12.22%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청산(24시간 527만 달러)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숏 포지션 보유자들이 청산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바이낸스에서만 442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되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보여주며, 특히 롱 포지션에 대한 압력이 강했음을 시사합니다. 트레이더들은 레버리지 포지션 운용 시 유동성 및 마진 요구사항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