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현실적 접근 촉구 디지털 금융 논의 새 장 열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목요일 뉴욕에서 열린 디지털 자산 서밋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의회에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미국을 암호화폐와 금융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

20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디지털 자산 서밋에서 의회에 스테이블코인과 시장 구조에 대한 간단하고 상식적인 규칙을 수립하는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또한 미국이 "논란의 여지 없는 비트코인 강국이자 세계 암호화폐 수도"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리더십 아래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미국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최근 노력을 강조했다. 그가 언급한 핵심 이니셔티브 중 하나는 2주 전에 개최된 백악관 디지털 자산 서밋으로, 암호화폐의 규제 명확성과 혁신에 대해 논의했다. 인공지능(AI)과 암호화폐 차르로 임명된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가 주도한 이 서밋에서는 디지털 통화와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전 세계 주요 리더들이 모였다.

트럼프는 또한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고와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량이라는 두 가지 주요 이니셔티브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연방 암호화폐 보유량의 장기적 가치를 보존하고 증가시키기 위한 것이며, 이전 행정부의 자산 매각과 대조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부 암호화폐 자산 관리를 비판하며, 특히 낮은 가치에 디지털 자산을 매각한 것을 재정적 실수라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또한 규제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이전 행정부의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전쟁"을 종식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특히 암호화폐 부문을 표적으로 한 정부 권한의 과도한 행사라고 부른 오퍼레이션 초크 포인트 2.0(Operation Choke Point 2.0)을 비판했다. 트럼프는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명확한 규칙을 제공하는 법안 통과를 위한 의회에 대한 요청을 반복했다.

퍼머넌트 클라우드 네트워크 AR.IO의 CEO이자 창립자인 필 마타라스(Phil Mataras)는 "트럼프의 '상식적인 규칙' 요구는 우리가 기다려온 것"이라며 "우리는 몇 년 동안 두려움 속에서 개발해 왔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상원 은행위원회는 스테이블코인 정보 생성 필요성(GENIUS) 법안을 전체 상원으로 상정했다. 이 법안은 18-6의 표결로 통과되었으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한 규제 검토를 요구하고 파산 사례에서 고객 청구권을 우선시하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위원회 의장인 팀 스콧(Tim Scott) 상원의원은 이 법안이 규제 감독과 미국의 금융 혁신 지원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 한다고 밝혔다.